아주 어린 아이였을때는 아버지가 사업이 잘되어 어느정도 유복하였다고 하는데 그 사업이 사기를 당하자 저희집은 10억이 넘는 빚을 떠안게 되었고 그후로 지금까지 가정형편은 쭉 좋지 않습니다. IMF이후로는 아버지는 일을 하지 않으셨고 저희집은 어머니가 벌어 오시는 돈으로 살아야했습니다. 20년 가까이 아버지는 돈을 벌어오지 않고 계시고 성인이 된 저희 자매와 어머니는 매일 밑빠진독에 물붓는 식으로 겨우겨우 빚만 갚아 가며 살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구에서 취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경기도 지역에서 5년 정도 일을 했습니다. 첫직장은 업계에서 혹독하기로 악명이 높은 곳이였는데 사회초년생이라 저는 다 그런식으로 일하는줄 알며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직장에서 승진의 기회를 자꾸 빼앗기다 못이겨 퇴사를 하였고 두번째 직장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직장은 입사한지 3개월이 지나자 급여가 밀리기 시작하였고 그로인해 적금을 깨게 되었으며 모은돈을 다써버릴때쯤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3번째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일년반이 지나고 직장이 문을 닫았으며 저는 경기도에서의 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돈이 바닥이 나서 다시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대구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또다시 급여가 밀리기 시작하고 문을 닫는것을 경험했으며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 또한 언제 문을 닫을지 몰라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직장들에서 못 받은 임금에 대한 소송을 하고 있으며 소송을 해보아도 받을수 있는돈은 얼마 되지 않아 손해가 막심합니다.

거기다 대구에 내려온 해에 어머니가 아파서 쓰러지시고 입원까지 하게 되면서 집안도 더 안좋아져서 현재는 제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 지금집에 세를 들어 살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각자 벌어오는 돈은 빚을 갚기에도 턱없이 부족한데 저는 가는 직장마다 월급을 못받는 불상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름을 개명하게 되면 일이 술술 잘 풀렸으면 좋겠고 돈을 잘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름에 빛날 이라는 뜻을 가진 한자가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일이 안풀리는게 이름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말을 하신 분이 이름에 빛날이라는 뜻을 넣어야 잘 풀린다고 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이름박사님이 더 좋은 이름을 지어주신다면 기쁘게 받겠습니다. 좋은 이름 개명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