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사님.

예전부터 제 이름이 이뤄놓은것을 무너뜨리는 이름이라던지,
사주와 안맞는 이름이라던지 하는 얘기를 자주 들어왔습니다.
그래도 흘려듣고 개명은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최근 가정사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저에게 있는 오빠 두명이 배다른 오빠들이더라구요..
엄마 아빠가 나이 차이가 있지만 친오빠들이 아니라고는
감히 생각한 적 없었는데 제가 성인이 되고 오빠들 결혼에 문제가 생기면서
뭔가 이상한 기운을 느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고
제가 늦둥이임에도 오빠들 사랑을 별로 받지 못했던 것도 생각나구요.
부모님 몰래 결혼식 관련 정보를 찾아서 결국 엄마가 저에게만 친엄마임을
알게된 상황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래서 제 이름은 아빠가 지으셨는데, 그냥 집안 '진' 돌림을 따라
유진이라는 음이 예쁜것같아 지었고, 가운데 '유' 는 너그러울 유 라는
뜻으로 알고 지으셨는데 현재 알고보니 넉넉할 유 라는 뜻이었다고 해요.
검색해보니 '보배 진' 은 또 불용한자더라구요...
생각지도 못한 출생 비밀에, 오빠들 결혼 문제 및 우환도 계속 있고..
뭔가 저 스스로의 이름이 아닌 얽힌 집안 기운에 따라 지어진 이름같아서
지금이라도 정확한 풀이를 하고, 개명하여 새롭게 살고 싶습니다.
아직 어린편이라 아는 철학관? 사주보는 분들도 잘 모르고..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도통 잘 모르겠고
그냥 아무한테나 계좌송금하고 두세개 이름 받기에는 이게 맞는건가
자꾸 의문이 들어서 박사님 찾아 여쭤보게 됐습니다.
의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