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을 살면서 이름에 대해 몇 번 중간에 바꿔야지 하며 살다 작년에 결혼을 하고 이직을 생각하고 퇴사를 한 후 생각만큼 좋은 직장으로 이직이 너무 힘들어 이번에 큰 결심을 하고 개명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전 이름으로 정말 대복은 없지만 그래도 아등바등 살면서 로또도 3등도 당첨해보고 나름 운은 나쁜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직이나 직장문제가 생각보다 잘 안 풀리더군요 사주에 작년에 결혼 운이 있다 해서 사주대로 작년에 결혼까지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주를 어느 정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이직이 너무 힘들어 큰 결심으로 개명을 하자 생각하고 지난주에 근처 철학원에 20만 원을 주고 작명을 신청해서 이름을 받았습니다. 평소 성격이면 이름을 받자마자 개명신청을 하러 가고도 남을 만큼 성격도 급한 편입니다. 작명 받은 이름을 먼저 카카오톡 휴대폰 페이스북 등 개명하려는 이름으로 바꾸고 딱 1주일 후...몸무게가 3kg로 빠졌습니다.... 작명 받은 이름을 쓴 후 갑자기 그 이후로 건강이매일 설사에... 결국 오늘은 병원까지 가서 링거까지 맞고 왔습니다.

부랴부랴 다시 이름이 생각이 떠올라 집사람이랑 어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름이 아니나라 다를까... 박사님이 말씀하시길 작명소에서 받은 이름도 정말 안 좋은 이름이네요... 사실 그전 작명소에서 받은 이름이 동이란 글자는 좋다고 그대로 쓰고 이름을 작명했는데 개인적으로 이름에 동이란 글자도 싫어서 개명 생각한 거였는데... 박사님은... 바로 알아보시더군요 동자는 안 좋다고... 잠깐 1주일이지만 정말 이름이 인생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된거 같습니다.

아버지 또한 어머님 말씀으론 이름이 별로라 몇번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이름 때문인지 2003년도에 불의의 사고로 몇년을 뇌사상태로 계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제 꿈은 지금의 교촌치킨 bbq 등 이름 있는 프랜차이즈 회사를 차리는 게 목표입니다. 매번 성격이 욱해서 간혹 성질을 주체 못할때도 있지만 본심은 항상 후회를 많이 합니다 남은 어머니와 집사람 또 태어날 아들 가족들 정말 행복하고 금전적으로 걱정없이 행복하게 살고싶습니다 9월에 태어날 아들 이름 또한 박사님한테 작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때도 꼭 박사님을 찾겠습니다~~!!!

남은 인생이 얼마가 있을진 모릅니다 남은 인생 남들한테 부끄럽지 않고 정말 대복할수 있는 멋지고 예쁜 이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