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중요성을 깨닫고 있습니다.
글쓴이 : 정○○ 날짜 : 2019-10-13 조회 : 204

안녕하세요 선생님!

근래에 심해진 부모님의 불화를 보고나니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일하고, 애낳고, 육아하면서 일하고, 남편 몫까지 일하고, 명절마다 시댁가서 시녀노릇하고, 친정가도 대접 못받고, 남편이 반복적으로 사고쳐도 참고 또 참고. 20년을 참으니 호구취급받고. 엄마는 이렇게 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저더러 좋은 사람 만나면 행복할 수 있다고 꼭 결혼하라시네요.

근데 웃긴건 주변에 평안한 가정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들 병들고 지쳐있고, 그저 자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유지하는 느낌입니다. 절대로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은데 소처럼 평생 일하고, 희생하고, 우는 모습만 보고 커서 그런지 엄마처럼 살지 않는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지 않고 전문직종에서 능력발휘하며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싶은데, 이름이 괜찮은지 감명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