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이름을 바꾸는 것은 마지막 희망을 거는 마음입니다.
예전부터 이름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으나 용기가 부족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화목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존감 낮게 자라나 우유부단한 성격과 모난 성격으로 사람들과도 잘 소통하지 못하고 외롭게 살았습니다. 그래도 24살에 처음 사귀어 본 남자와 31살에 결혼하여 두자녀를 키우며 워킹맘으로 평범하게 큰 욕심없이 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7년 전 남편의 외도로 부부사이에 금이 가고 마음에 큰 상처와 병이 생겼지만, 한번의 실수라고 생각하고 사과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덮고 살았습니다. 최근에 남편의 상습적인 외도사실을 알게되고 이미 회복이 불가능한 부부사이가 되었다는 현실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모든것을 정리하고 두 자녀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2년 동안 전업주부로 살았고 결혼 후 경제권도 남편이 쥐고 살아서 경제적 능력도 없는 상태라 걱정이 많습니다. 새로운 이름으로 인생이 바뀔 수 있다면 앞으로 자녀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저 자신을 사랑하며 다른사람에게도 베푸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외톨이로 살지 않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랑도 받는 인복있는 사람, 전문적이고 능력있는 사람이 되어 경제적으로도 큰 부를 이루어 돈 걱정없이 생활하고 싶습니다. 자녀들에게도 돈에 대한 걱정없이 든든한 경제적 지원을 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진정한 인연을 다시 만나게 된다며 친구같은 사람을 만나 평생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사랑받으며 살고 싶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저에게 밝은 기운과 따뜻한 사랑이 가득한 이름으로 스스로를 지킬 수 있고 남을 도울 수 있는 힘있는 이름을 갖고 싶습니다.

남은 인생을 위하여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꼭 좋은 기운 가득한 이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