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송 끝에 2011년 이혼 후, 현재 어머니 그리고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혼을 결심했던 당시에 여러 철학관에서 이구동성으로 개명을 권유했었는데, 친정아버지께서 막내 고명딸에게 손수 지어주신 이름이라 차마 개명을 못하고 미련하게 지금까지 유지해 왔었습니다. 박사님께 좋은 이름 받아서 여생이라도 편히 살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결혼해서부터 이혼 후 지금까지 너무 마음고생을 많이 해서 정말 마음고생 덜 하며 살고 싶은데...딸아이를 혼자 키우면 살아가야 하니 마음고생을 아예 안 한다는 건 불가능한 것 같기도 합니다만...그래도 좀 편히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1. 어머니께서 건강하게 저희 곁에 오래 계셔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2. 어머니와 더불어 저와 딸도 건강하고 무탈했으면 좋겠습니다.

3. 경제적인 어려움 겪지 않게... 하고자 하는 모든 경제활동이 원활하게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일하는 직장에 취업(사회복지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업(경,공매 부동산 관련 일 및 역학 공부)으로 생각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일도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4. 어머니, 저, 딸아이 서로 사이가 좋았으면 좋겠습니다.(특히 저랑 딸 사이는 더 좋아야겠지요. 사춘기 되기 전에는 저에게 살가운 딸이었는데, 사춘기라 그런지 말도 너무 안 듣고, 공부도 너무 안 하고, 정말 많이 힘듭니다.)

5. 제가 딸아이의 장래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6. 딸아이가 능력 있는 성인으로 성장해서 제 앞가림 하며 좋은 배우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7. 살아오면서 ‘참 지지리도 인복도 없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만나게 되는 사람은 좋은 사람들만 만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남자한테 질려 버렸기 때문에 재혼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어요. 특히 ‘내 남자’ 보는 눈이 너무 낮아서, 장래를 약속하는 남자와의 만남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맺게 될 모든 인간관계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8.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9. 딸아이 편안히 잘 사는 것 보면서 걱정 없이 편안하게 세상을 하직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