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안녕하세요.

며칠전 먼저 상담글에 글 올렸었는데
감사하게도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셔서
고민을 많이하다가 결심하고 이렇게 작명 신청을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그러고보면
23살 되던 1월에 아버지께서 일찍 암으로 갑자기 돌아가시고
그이후부터 집안이 기울고
위에 2살 터울 나는 언니도 하는 일 마다 안되고
9살 어린 남동생도 하는 일 없이 백수처럼 지내면서
계속된 가족 불화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그나마 희망을 가지고 근근이 버티며 조그만 회사에서 미래를 기대하고
지내왔는데 저도 하는 일이 그리 잘 되진않고 얼마전 회사는 폐업을 하여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9급 공무원 시험을 공부하는 중입니다.

저는 좌절하지 않고 그래도 좀 나아진 미래를 위해서 밝게 살고 싶은데
제 주어진 상황이 노력을 해도 나아지지않는 부분이 있고
잘 지낼만하다가도 안좋은 일들이 (특히 위로 언니와 아래로 남동생의
문제입니다) 잊을만하면 터지고는 해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이렇게
개명을 해 볼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런 제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주시고
좋은 이름으로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원하는 느낌의 이름은
유행을 타지않는 그러나 너무 흔하진 않은 지적이고
세련된 중성적인 이름인데 무엇보다 제 사주에 잘 맞는 이름이어야겠지요
꼭 중성적인 이름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간절히 모든걸 걸고 공부중인데
좋은 이름 받아서 꼭 시험에 붙어서 엄마께도 효도하고
앞으로의 제 공직생활에도 큰 장애없이
무난히 공직생활 할 수 있는 좋은 이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이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