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사님.

저는 개명을 하게되면 무슨 일을 하든지간에 쉽게 일이 잘 풀렸으면 합니다.
항상 무슨 일을 하더라도 쉽게 잘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꼭 무언가를 취득할려고 하면 시간과 싸움하며 반나절 넘게 걸려야 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는 일을 설렁설렁하게 해도 칭찬을 받거나, 대충해서 실수를 해도 눈감아 주는 사람들을 더러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성격상 설렁설렁하는 걸 윈치 않아 거의 완벽주의에 가깝게 일을 하더라도 칭찬을 단 한번도 받아 본 적이 없고, 실수를 하더라도 질책을 받는 건 기본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부모하고도 사이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부모 역시 칭찬하는 걸 아끼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그건 자식에게만 그럴 뿐, 그저 남에게 있어서는 한없이 베풀고, 좋은 사람으로 인식이 되어있지요. 남에게는 늘 봉사정신이 투철하셔서 자식들은 희생을 하는 건 기본이였고, 어렵게 발품발아 샀는 물건도 남이 좋다하면 쉽게 줘야 했습니다.

일을 시작하더라도 잘되면 부모 덕이고, 못하면 자식 탓하기 바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남의 자식하고 비교하는 건 일쑤였죠. 남의 자식과 제가 같은 일을 시작하더라도 남의 자식은 크게 보이며 잘 했다고 무한 칭찬을 하지만, 제가 하면 당연히 하는 일이고 그저 남들보다 , 더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하기에 남들보다 잘해도 채찍질을 하죠.

그리고 어디서 남이 하는 정보는 거의 거짓에 헛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이 가르쳐 주는 정보는 정확하게 가르쳐 줘도 틀리다면서 듣지도 않죠. 그래놓고 자식들이 하는 말이 맞으면 남이 가르쳐 줬다고 우깁니다.

고등학교 때도 엄마가 멋대로 정해놓고 왕따를 당했어도 내가 못나서 당했다고 말하면 그만이였고, 엄마가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해 있었을 때도 다인실에 머물러 남의 의식을 생각해 저는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게 했습니다. 자식은 잠도 못자며 죽어나도 남이 불편한 걸 못 보죠. 항상 남만 생각하는 부모라 정말이지 멀리 떨어져서 살고 싶습니다. 집도 본인 위주로 정해서 점집 옆에 정해놓고, 점집에는 웬만큼 옆에 사는 건 아니라고 주위에서 말을 합니다. 그 이유는 좋은 기운은 뺏고, 안 좋은 기운을 주니 당연히 잘 될 리가 있을까요.

아무쪼록 최고의 천기작명으로 항상 건강하고 즐겁고, 좋은 기운을 품어낼 수 있는 이름이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