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성민경 박사님

성명학에서 유명하시다는 소문을 듣고 몇 일 전에 개명신청을 하기위해 박사님께 이름 두 개를 받았습니다. 둘다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개를 선택하여 법원에 개명신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이름을 받았지만 기존에 쓰던 이름이 어떻게 왜 안좋은지 너무 궁금하고,알고 싶어서 다시 한번 박사님께 이렇게 무료이름감정이라는 곳에 글을 남김니다.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을 졸업하면서부터 일이 잘 안풀렸던 것 같습니다. 취업을 하려고 이력서를 내고 기다리면 두군데 이상은 연락이 왔었습니다. 하지만 서류를 통과하고 최종면접에서 계속 떨어졌습니다. 가고 싶은 회사는 떨어지고 그나마 어렵게 합격한곳은 1~2년 다니다보면 문제가 생겨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건강도 포함됩니다. 회사생활 잘하려고 동료들과 등산하다가 심하게 넘어져 디스크가 파열되어 병원신세로 그만두게 되었고 화학공장에 근무 할 때는 안구화상을 입어서 병원신세로 그만두게 되고 지금까지 허리도 안좋고 심각한 안구 건조증으로 정기적으로 안과를 다닙니다. 직장운이 없는지 2년이상 회사 생활은 못해본것 같습니다.

결혼은 저에게 꿈만 같습니다. 29세때 결혼을 약속한 여자에게 배신당해 파혼하고 서른살이 넘어가니 떳떳한 직장이 없는 문제로 여자를 만나도 제 자신이 당당하지 못하는 것 같아 금방 헤어지고 36세 나이에 결혼을 포기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지금은 좋은 직장 들어가는 것이 어려워서 1년전부터 친구의 권유로 같이 조그만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에 얼마전에 어머니께서 제가 일이 잘 안풀리고 답답하셨는지 사주를 보고 오셔서 말씀해주시기를 이름이 안좋고 친구와 엮이면 친구 좋은 일만 생기고 저는 손해만 본다고 빨리 정리 하고 너 혼자의 길을 가라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친구와 같이 취직하려고 이력서 내면 친구는 붙고 저는 떨어지고 제가 가려고 했던 대학의 학과를 같이 지원했는데 친구는 붙고 저만 떨어졌고 아파트 청약도 친구는 되고 저는 떨어졌습니다. 성적과 출석 및 자격증도 제가 더 좋고 청약 가점도 제가 더 좋았는데요. 모든 정보도 제가 알아보고 했는데요. 요즘은 하고 있는 사업도 잘 안되어 스트레스로 잠도 안오고 탈모도 생겨서 우울증도 온것 같습니다. 누구에게 대놓고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간것이 남 좋은 일만 하게 한건가 그 자리가 내 자리였을 수도 있는데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은 결혼도 하고 자녀도 낳고 직장에서 인정받고 사업하는 친구들도 승승장구 하는데 말입니다. 사람은 인생의 기회가 세 번은 온다는데 아직 오지 않은것인가 아니면 지나가 버린것인가 곧 마흔이 되어가는데 이루어 놓은게 없어서 답답하기만하여 이름이 안좋다니 이게다 이름 때문에 그런가 싶어 박사님께 개명신청하여 좋은 이름을 받아 다시 새로운 이름으로 새 인생을 살아볼까합니다. 늦을때가 빠르다고 아직 늦지 않았다고 봅니다.

너무 두서없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