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7세 남성입니다.
부모님이 지어주신 소중한 이름이지만 소년기부터 이름에 대한 콤플렉스가 많았었습니다.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나름대로 예명도 써보고 가명도 써볼 정도로 이름에 대한 불만과 때로는 부끄러울 정도로 본명을 말하기가 머뭇거림의 횟수도 많았었습니다. 발음도 안 좋고 스스로 이름이 너무 안 좋다는 생각으로 장년기에 접어들면서 본의 아닌 많은 우여곡절과 풍파가 닥쳐오면서 더더욱 이름이 이 모양이니 이렇게 안 좋은가 보구나라는 생각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고 싶고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결심을 하고 개명을 생각하였습니다. 마침 오늘 상담 시간이 바로 잡혀서 그동안 제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격은 일들을 상담 드리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해서 느끼는 바가 컸습니다. 저의 인생 터닝 포인트를 계명과 함께 바꿔 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뿐 이었습니다. 상담 후 가슴속에 뭉쳐있던 응어리도 풀린 것 같고 한 맺힌 인생의 꼬인 실타래가 풀릴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개명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좋은이름 간절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