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물 흐르듯 흘렀다는걸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어느덧 결혼 적령기가 다가온 아이들을 보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준비된건 하나도 없어 숙제할 생각에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열심히는 산것 같은데 여태 모여진건 없고 겉으로는 번지르해
보여도 속빈 강정입니다.

재테크는 첨부터 비껴가기 시작했고 건강하면 족하다는 맘으로 살고 있었는데
동생부부의 연이은 암 발병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요즈음입니다.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
내 주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게지.
암에 좋다는 낫또를 신청하기 위해 인터넷 서핑을 하다 성명학이 저에게
문득 다가왔습니다.
그래 내 인생도 이름이 잘못되어 이렇게 매듭이 풀리지 않을게야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지만 문제가 있어 내 삶이 이렇게 허둥지둥
속절없이 세월만 보내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저없이 1만원 유료 감정을 하니 여자에게 참 불행한 21획 이름을 제가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한국좋은이름연구소 성민경 박사님을 만난걸 좋은 인연과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총명하다 소리에 그렇게 가고픈 대학도 남동생 둘을 보내겠다는
빈농의 부모님 맘을 아프게 할까봐 금융권에 근무를 했습니다.
못다한 학업의 미련은 부동산 공인중개사공부에서 조금은 보상을 받았지만
경제적인 부분은 먹고사는 수준에 머무르니 늘 안타깝습니다.
나의 운명에 맞는 부귀영화 무병장수 좋은 기운의 이름의 개명을 오늘
신청하고 기다립니다.

중성적인 이름을 얘기했지만 제에게 더 맞는 예쁜 이름도 주셨음하고 바랍니다.
태어난 시도 돌아가신 엄마께서 오후 나절쯤해서 3시로 표기했습니다.
개명후 앞으로의 바램은 아이들 좋은 배우자 만나 결혼시켰음 좋겠고
동생내외도 경과가 좋아 건강하게 남은 삶을 형제들과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고
무뚝뚝하지만 자상한 남편과도 좋아하는 여행 맘껏 하면서
저의 천직인 부동산사무소를 오랫동안 운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겠지요..^^
고맙습니다 박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