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하고 예쁜이름을 바꾼지 1년 반이 되었습니다.
글쓴이 : 서○○ 날짜 : 2012-03-06 조회 : 57,909

3월 2일 박사님을 만나뵙고 왔어요
2010년 1월 박사님을 처음 알고 지금의 이름을 받았어요
이름 바꾸기 전엔 항상 무슨 일을 하든 욕심만 앞서고 마음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지요 그러면서 일이 될듯 말듯 결국 안되고
참 세상에 내 뜻조차 내맘대로 할 수 없구나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마음편히 웃는 일도 없었고 항상 안좋은 일만 많았어요
학창시절에도 아무리 사람들에게 잘해줘도 무시만 당하고
초등학교 중학교 때는 대놓고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고등학교때는 찬구들과 친해지려 노력을 해도
이용하거나 무시당하거나 무엇을 하든 욕먹기일수 였습니다.
그렇게 21살이 됬습니다. 항상 외롭고 우울했습니다.
웃어도 웃는게 아닌 뭐 그런..그리고 어렸을때부터
이름이 안좋다. 그런소리도 많이 듣고

저도 3살때부터 제 이름이 싫어 제 나름의 가명을 만들어서
엄마 아빠한테 불러달라고 할 정도로 제 이름이 싫었습니다.
상담게시판에 박사님께서 해주신 무료감명에서
제가 살아왔던 그동안의 일들이 모두 담겨있었습니다.
참 소름이 다 끼치더라구요 .. 그리고 이럴경우 개명하세요란 글을
홈페이지에서 보고 이젠 안되겠다 바꿔야겠다.
태어날땐 내 이름 내가 고르지못했지만 이제라도 내 이름 내가 골라 살자해서 그렇게 20살때 알바해서 모은돈으로 부모님께 "나 이름바꿔 올게"
이러고 무작정 대구로 내렸갔습니다.

그리고 박사님을 만났습니다. 사진보다 더 잘 생기신 분이더군요
제가 외모지상주의가 심해서 그런지 .. 웬만큼 생겨선
잘생겼다는 소리 안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_@ 눈이 빤짝빤짝
그렇게 앉아서 상담을 하는데 제 얘기를 들어주시는
박사님을 보고 있자니 더 믿음이가고
"아 나도 이제 행복해 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한순간 머리를 스치더군요.
다른사람들은 네가 노력 안하고 살면서 행복하지 않다고
이름 탓이라고 불평불만하냐 그럴 수도 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누가 뭐래도 할만큼 했습니다.
누구보다 제 인생이 더 중요했기에 주위를 둘려볼 겨를도 없을정도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학교공부도 열심히 하고 제 꿈을 위해 하루가 모자를 정도로
동해번쩍 서해번쩍 열심히 살았습니다.
제 꿈을 위해 친구들과 노는 시간도 포기했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 조차 포기했고
평일엔 학교공부와 제 꿈에 필요한 공부들을 병행하였고
주말은 몽땅 제 꿈에 투자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살았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잘 만들고 싶어서 노력했지만
그런 제 노력들은 전부 사상누각에 불과 했지요.
그래서 이름이라도 바꿔보자 혹시 모르잖아라는 생각으로 개명을 하게 됬습니다.

이름을 바꾼지 정확히 1년 반이 됬습니다.
변화는 제 내면에서 부터 시작되더군요
언제나 주위를 둘러볼 겨를 조차 없던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항상 누군가가 제이름을 불러주면 행복해지더군요
(그 전엔 누가 제이름을 부르면 짜증나다못해 화가 나더군요 좋은뜻으로 불러도 제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 사람들에게 제 이름 소개하는걸 좋아했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더군요
그렇게 되기까지 제 이름이 변한거 말고는 아무것도 달라진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정말 개명전의 나와 개명후의 나는 아무 연관관계 없는 두사람 같습니다. 그렇게 지금은 제가 마음만 먹은 일은 무엇이든 해내고 있습니다.
얼마전 문화예술제가 있어서 큰 상금이 걸려있는 만큼 잘하고 싶어
열심히 준비해서 나갔습니다. 전공자들 사이에서 비전공자인 제가 200팀중 3등을 하는 저에게 있어서는 큰 기적을 처음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직장을 다니며 시간이 없어 열심히 했지만 예전만큼 큰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였는데도 상을 탔다는 기쁨은 정말 말로 할 수 없더군요.

제가 살아온 20여년의 생중 2분이1을 다 쏟아 부어도
소용없던 일들이 개명후 불과 2년도 채 안된 시간만에
제가 하고싶은 일 바라던 일이 하나씩 이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이거 해야겠다. 하고싶다. 맘 먹고 노력하면 모든 이루어 지더군요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항상 내가 가까히 다가가려 할 수록 멀어지던 사람들이었기에 내가 이렇게 하면 어떻게 볼까 저렇게 하면 싫어하겠지? 마음졸이며 살았는데
이젠 어떤 노력도 안하고 있는 그대로의 저를 드러내도
저를 좋아해주고 친하게지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더군요
가만히 있어도 잘해주고 걱정해 주고 이젠 혼자 있어도
외롭단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로요 ^^

또 저를 개명전인 고3때부터 개명후인 지금까지 봐오신
저의 은사님께서는 처음 개명한이름을 들으시고는
정말 좋은 이름이구나 너에게 잘 어울리고
이름뜻도 아주 좋다고 이젠 네가 마음먹은 일 모두 잘 이루어 질꺼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제 은사님께선 항상 저를 보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네 나이 또래아이들보다 더 치열하게 사는데도 왜 다른 아이들보다
이렇게 되는 일이 없는지 모르시겠다며
노력하는 만큼 이루어지는게 없으니 옆에서 보고 계시는 당신도 참 안타깝다고 제게 말씀하시던 분이셨는데 ..

개명 후 정신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성장하는 저를 보시면서
참 뿌듯해 하시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박사님은 감히 저를 다시 태어나게 해주신 제2의 아빠이십니다.
(아빠가 보시면 서운해 하진 않으시겠죠 ?ㅎ)
이름을 지어주시면서 박사님께서 항상 제가 꿈을 이룰 수 잇게 기도해주시겠다 하시면서 이름을 받고 난 뒤에도 계속 연락 하시며 저를 응원해 주시던 정말 따뜻한 분이세요

박사님을 보면서 더 열심히해서 앞으로는 박사님이 제 이름에 담아주신 뜻처럼 꼭 제 소중한 꿈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젠 저희엄마 개명을 박사님께 부탁하려 합니다.
그동안 저보다 더 힘들게 살아오신 분입니다.
상담하면서 참 많이 얘기했지만.. 정말 잘 부탁 드립니다.
제 인생이 서서히 아름답게 바뀌는 것 처럼
엄마에게도 아름다운 미래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현재에 돈으로 이거해드리고 저거사들고 이런것은 한계가 있다 생각하여..
제가 개명할 당시부터 생각해왔던 엄마의 개명도 꼭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젠 엄마에게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을 드리고 싶어요.
전 박사님만 믿고 있겠습니다.^^ 제이름처럼 어딜가든 어디서 이름풀이를 하든 진짜 이 이름은 최고라고 듣는 그런 이름을 엄마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잘 부탁 드려요 박사님.